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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7 5960x x99-ud4p에 MacOS 10.12 설치 4

Sierra라는 새로운 OS가 이제는 OSX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MacOS라는 타이틀하에 드디어 출시되었다. 맥북프로는 당연히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오늘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은 이런 당연히 되어야만 하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바로 해킨의 업그레이드에 관한 것이다. 

MacOS 10.12. Sierra를 설치하면 Siri가 따라온다. 


우선 내 사양은 5960x 하스웰 E CPU, 기가바이트 X99-ud4p 보드, GTX970 그래픽 카드 등이다.

정식으로 나온지 이틀만에 한 업데이트라 좀 이른감도 있다. 버그 투성이로 나와서 고생을 꽤나 했던 El Capitan의 경우를 생각해서 최소한 10.12.02가 나온 후에 업데이트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Clover bootloader 덕에 쉽게 다이렉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누르게 되었다.

App Store에서 Sierra를 찾아서 설치를 누르면 된다. 해킨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간편한 설치다. 이런 직접 설치는 El Capitan에 이어서 이번이 두번째인 것 같다. 설치는 잘 진행되어서 다시 부팅하는 단계까지 왔다. 그런데, 다시 부팅하면 커널 패닉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verbose로 보니 Fault CPU로 인해서 발생했다고 되어 있었다. 여지껏 사용하던 Fake CPU ID를 지우고 다시 부팅을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PCI Configuration begin에서 다시 리부팅이 되는 친숙한 모습이 벌어졌다. 초기 El capitan을 설치하면서 무수히 봐왔던 그 장면이었다. Clover의 config.plist에 이미 패치가 되어있을텐데 하고… 찾아보니 Sierra에서는 패치 내용이 달라졌다. IOPCIFamily.kext를 패치하는 것으로 처음 발표한 사람의 아이디를 따서 Brumbaer patch라고 한다.

http://www.insanelymac.com/forum/topic/312245-5960x-successfully-installed-under-el-capitan-10113/page-1

위의 링크에 가면 10.12 beta용으로 된 것이 있는데, 정식 버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외장 하드의 Yosemite를 구동하여 패치 내용을 수정하였다. 그리고 난 후에야 간신히 설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 다운로드도 시간이 상당히 걸렸지만, 설치도 그에 못지 않았다. 역시 해킨...

설치가 완료된 후에는 항상 하는 것처럼 -nv_disable=1 을  Argument에 추가해서 부팅했고, 여느 때처럼 부팅하자마자 Nvidia Webdriver를 설치했다. little snitch도 같이 업데이트 하겠다고 따라 붙어서 허락을 했다. 그리고 다시 부팅….

이러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항상 하는 것이지만… 자꾸 잊어버리는 과정이 하나 더 있다. MacPro6,1과 iMac15/17 시스템 정의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그래픽카드가 애플 정품의 것과 다를 경우에는 그래픽 카드가 신호를 보낼 수 없기 때문에 부팅이 완료되어도 검은 화면만 보인다. 해결책은 AppleGraphicsDevicePolicy.kext를 패치해주는 것인데, 간단하게 AGDP fix라는 유틸리티가 있다. 때마다 한 번 실행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같은 과정을 다 거치면 드디어 부팅이 되어서 로긴 후에 Sierra의 화면을 볼 수 있다. 근데 사운드는 당연히 안되고 USB 3.0도 동작을 하지 않는다. 이것에 더해서 치명적으로 shutdown과 Restart가 안되는 상황에 봉착했다.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고 엄청 오래 걸린다. 자그마치 20분… 

 그래서 그 때부터 인터넷을 다시 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이곳.. nmano라는 사람이 작성한 글이다.

http://www.tonymacx86.com/threads/mac-osx-10-12-with-x99-broadwell-e-family-and-haswell-e-family.197513/


커널 패치는 PikeAlpha가 알려준 내용을 El Capitan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 커널 패치를 하지 않으면 xcpm이 동작하지 않고 그러면 CPU power management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speedstep를 활성화하고 싶다면 위의 사이트 3 페이지에 나와있는 커널 패치를 반드시 적용해야 하며, boot argument에는 -xcpm을 추가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바이오스상에서 CPU EIST를 Disable 로 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 보드는 신기한 것이 EIST를 Disable하면 오히려 Turbo 주파수가 동작하지 않는다. 최소한 내 관찰에서는… EIST를 Enable해도 Cinebench r15로 시험하면 제대로 된 점수가 나온다.

내장 사운드인 Realtek Alc1150는 잘 설치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codec이다. 유명한 Toleda가 작성한 설치 방법은 El Capitan에서 대부분 오디오가 잡히지 않거나 잡혀도 잠자기 후에는 풀려버리는 증상이 있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AppleALC.kext로 마무리했었다. Sierra에서도 AppleALC.kext를 설치했었는데 한가지가 더 필요하다. nmano의 글에 따라 부트 Argument -alcbeta를 추가해보았는데 바로 잡히고 잠자기 이후에도 계속 동작을 했다.

Shutdown Restart가 안되는 문제는 리얼맥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였다원인은 MySQL... 간단히 MySQL을 삭제하니 Shutdown Restart가 거짓말처럼 되기 시작했다.

USB 3.0은 XHCI mode를 권고대로 Smart Auto로 해도되고 Auto로 해도 된다. Enable로 설정하면 로긴화면에서 USB가 전혀 동작을 하지 않는다. X99_injector USB 3.0.kext Port 확장패치를 해주니 USB 3.0이 시스템정보에 나타나기는 했는데 2.0 3.0 모두가 3.0 밑으로 붙어 있었다. 하지만, 동작 스피드는적절하게 2.0 480Mb, 3.0 5Gb로 표시된다. 인식 및 동작도 하기 때문에 보기는 좀 아쉽지만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nmano가 적은 데로 dsdt 패치도 해주어야 한다)

한가지 추가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상당히 높은 빈도로 부팅 중에 다시 리부팅이 되는 현상이다. El Capitan에서는 전혀 없었던 증상이었는데, Sierra에서는 이상하게도 처음에는 괜찮다가 어느 순간부터 계속 발생했다. USB를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여러 설정을 바꿔가면서 시험을 해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어디선가 본 듯한 정보를 따라서 클로버의 Config.plist에 메모리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봤는데, 아직까지는 리부팅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 대단한 정보는 아니고, slot과 사이즈, 클럭은 2133으로 했고, Vendor는 Samsung, 그리고 Type은 DDR4로 Clover configurator에서 간단하게 입력했다. 추가의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다시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제 Sierra 10.12.0의 설치는 완료되었다. CPU의 p-state가 몇 개 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서 좀 불안하기는 하지만, 최저 및 최고 배율이 잘 나오기 때문에 CPU 온도도 낮게 잘 나온다. 잠자기도 잘 동작한다. El Capitan에서는 특정 앱을 구동할 때 (vmware fusion 같은) 아주 가끔 다시 부팅이 되는 오류가 있었는데, sierra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원래 한달에 한 번도 나지 않던 오류라… 하지만 El Capitan에서도 맥북프로 만큼이나 안정적으로 잘 동작했었으니, 자체 Software 오류 빼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10.12.1이 나올 때까지는 이제 평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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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almi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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